김시언 | Noeismik
김시언 | Noeismik
#시선 #해석 #통로
이 포스터는 세상을 내 눈으로 바라보고, 그 모습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디자인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수많은 픽셀처럼 흩어진 일상 속 영감의 조각들을 미로처럼 쉽지 않은 길을 헤매고 고민하며 끝을 찾아 나아가는 과정처럼 완성해 가는 디자인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선택하고 해석하며 나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다시 그려내는 이 쉽지 않은 과정 속에서 비로소 나만의 이야기가 도출되고 완성됨을 보여줍니다.
제가 디자인을 계속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 눈으로 보고 느낀 것을 내 방식으로 표현해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단 하나의 ‘통로’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이 만연한 세상에서, 그것들을 나답게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노력하며 더 깊고 넓은 생각을 키워 디자인을 통해 나만의 시각을 표출하고자 하는 마음이 저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풍경과 순간들을 저는 소중히 여깁니다. 저의 작은 경험과 관찰들은 모여서 작품 안의 다양한 시각표현으로 발전합니다.
일상의 작은 요소들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바라보는 세상이 궁금합니다.
일상 속의 익숙한 풍경들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 다른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당신만의 시선으로 마주해 조금 더 특별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