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출발-17

SALT OF THE EARTH

이화진 |  Hwajin Lee

출발-17

SALT OF THE EARTH

이화진 |  Hwajin Lee

#graphicposter #graphicdesign #lettering

관용구 ‘Salt of the Earth’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포스터입니다.
이 말은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세상을 지탱하는, 성실하고 겸손한 사람들’을 뜻합니다. 비록 주목받지 못해도, 꾸준히 작업하며 버티고 있는 제 삶을 생각나게 하는 표현입니다.
도식화한 일러스트, 은유적 레터링, 상징적인 색감으로 관용구의 뜻을 시각화했습니다.

Q.
당신에게 디자인을 '계속하고 싶다'고 느끼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요?

저는 오랫동안 몸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 시기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이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미래가 아닌 지금을 누리기 위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저의 사과나무입니다.

Q.
지역(공간/도시/사람 등)은 당신의 작업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김해는 어디서나 산이 보이고, 하천이 흐르고, 공원이 많은 고즈넉한 곳입니다.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소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정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서울 생활을 했던 제게 김해는 안정과 평화를 안겨 주었고, 그 덕분에 창작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Q.
당신은 어떤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나요?

세상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습니다.

이화진 | Hwajin Lee

김해에서 활동 중인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한국어와 영어를 아우르는 레터링 아티스트입니다.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레터링을 제작하여 인테리어용 포스터를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쉽게 다가가면서도 여운을 남기고, 소리 없이 이야기를 전하는 디자인을 목표로 합니다. 대표적인 작업으로는 관용구 포스터 연작과 영화 포스터 연작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