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완주-46

SINCE UNTIL

박도연

완주-46

SINCE UNTIL

박도연

#since #until #energy

이 작업은 디자인을 계속하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와 그 흐름에 대한 표현입니다. 'Since'와 'Until' 사이에는 시작과 끝이 아니라, 선택과 지속이 존재합니다. 그 사이에 머물며 우리는 믿고, 의심하고, 멈추고, 다시 나아갑니다. 흘러가는 감정과 반복되는 움직임 속에서, 디자인은 완결이 아닌 과정으로 자리잡습니다. 이 포스터는 그 과정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무엇인지 질문하며, 끝나지 않는 '지금'을 계속 살아내는 디자이너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Q.
당신에게 디자인을 '계속하고 싶다'고 느끼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요?

디자인을 계속하게 만드는 힘은 내면의 감정들을 표현하고, 그것이 누군가에게 닿는 순간에 있습니다. 공감의 에너지는 소모되었던 제 안의 에너지를 채워주며 다시 나아가게 합니다. 계속하고 싶은 마음은 거창한 신념이 아니라, 작은 감정과 누군가의 공감 사이에서 이어집니다.

Q.
지역(공간/도시/사람 등)은 당신의 작업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일상에서 마주치는 자연이 저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이라는 도시는 다소 삭막하게 느껴지지만 이 도시 속에서도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늘 자연과 함께 공존합니다. 요즘은 물이 흐르는 천의 산책길을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영감을 얻습니다.

Q.
당신은 어떤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나요?

서로의 열정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습니다.

Q.
관람자에게 전하고 싶은 질문이나 이야기가 있다면?

이 포스터를 보며 끝없는 과정 속에서 나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를 인식하고, 그것이 어떤 형태를 가지고 있을지 상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도연

서울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입니다.
일상 속 사소한 장면과 감각을 관찰하고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오래 들여다볼 수 있는 작업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